평균 14.3대 1…최고 18대 1
신혼부부 특공 없는데 일반분양 못지않은 청약열기
오늘(3일) 1순위 청약도 치열한 경쟁 예고
지난해 12월21일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개관한 아파트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하남시 위례지구 A3-1블록에 들어서는 위례포레자이는 지하 4층~지상 22층 9개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구성된다. 위례포레자이는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820만원으로 책정됐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북위례 분양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위례포레자이가 특별공급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40% 가량 저렴한 분양가격에 '로또 아파트'로 평가받자 신혼부부가 배제된 중대형 아파트 특별공급에 이례적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며 일반청약 못지않은 경쟁률을 보였다. 3일부터 시작되는 일반분양의 경쟁률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특별공급은 다자녀공급(55가구)과 노부모를 부양할 경우(16가구)에만 청약이 이뤄졌다. 다자녀공급은 자녀수와 자녀의 나이 등 배점표에 따라, 노부모 공급은 청약 점수가 높은 순서로 당첨된다. 위례포레자이는 전 가구가 85㎡ 중대형인 만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은 없었다. 수요가 많은 신혼부부를 제외한 특별공급에서 이같은 높은 경쟁률은 이례적이다.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통상 신혼부부 특공의 경우 노부모부양 청약건수보다 10배가 더 접수된다"면서 "위례포레자이 특공은 신혼부부를 제외한 특공보다도 3배 이상 더 접수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수도권 '로또 아파트'로 불린 하남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 특별공급(신혼부부 제외 116가구)에서 15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3.1대 1을 기록하며 '역대급 경쟁률'로 꼽혔는데, 이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위례포레자이 1순위 청약은 3일, 2순위는 오는 4일 진행된다. 이달 14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같은달 25~29일 정당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487가구)의 50%를 가점제 방식으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주어 실질적으로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점제 50%+추첨제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돼 무주택자의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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