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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야권 화두는 '정계개편'…전당대회가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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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승부수 띄워야 하는 한 해
한국·바른미래·평화당, 합종연횡 시도 본격화될 듯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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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합치느냐, 더 흩어지느냐'. 올해 야권의 최대 화두는 정계개편이 될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있다. 각 당 모두 내년 4월 총선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총선과 맞물려 '당 대 당 통합' 혹은 탈당과 입당, 선거연대 등 다양한 모습의 합종연횡 시도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전후해 다당제로 재편된 상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한애국당이 의석을 나눠가지고 있다. 2016년 총선 이후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민주당에서 나온 국민의당 출신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다시 나뉜 결과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이 같은 구도에서 치를 것이라 전망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선거제도가 개편되지 않는 한 다당제 구도는 소수정당에 불리하다는 것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한국당 역시 현 의석수는 100석이 넘지만 이를 다음 총선에서도 유지할 지는 불확실하다. 특히 현재의 보수 2당 구도로는 다음 총선에서 표만 분산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야권으로선 힘을 합쳐 판세를 주도해야 한다. 지방선거 이후 힘을 받았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이 다시 언급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당 모두 실현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판세가 여당쪽으로 갈수록 쏠린다면 대승적으로 합당 카드도 고려해야 한다. 바른미래당 인사가 한국당에 입당하고 있지만 선거 구도를 바꾸는덴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통합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다만 양당의 통합은 한국당이 '태극기 부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관건이다.

야권의 정계개편 방식을 가늠할 시점은 한국당의 당 대표 선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ㆍ김태호ㆍ김진태 등 다양한 정치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는 가운데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한국당발(發) 정계개편의 모습도 갈릴 수 있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어느 특정 계파가 당권을 잡느냐, 그 주류세력이 어떤 재편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당은 물론 야권 전체가 요동칠 수 있다"며 "올 4월 재보선 이후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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