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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문화재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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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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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가 조소앙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 방침을 국한문 혼용으로 적은 친필 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2일 전했다. 제헌헌법의 뿌리이자 기초로 평가되는 자료다. 삼균주의는 개인·민족·국가 간 균등과 정치·경제·교육 균등을 통해 이상사회를 건설하자는 이론이다. 이를 제창한 조소앙은 광복 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가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총강(總綱), 복국(復國), 건국(建國) 세 장으로 나뉜다. 첫 구절에 "우리나라는 우리 민족이 반만년 이래로 공통한 말과 글과 국토와 주권과 경제와 문화를 가지고 공통한 민족정기를 길러온 우리끼리로서 형성하고 단결한 고정적 집단의 최고조직임"이라고 써 있다. 개인이 소장한 건국강령 초안은 가로 36.9㎝, 세로 27.1㎝의 원고지 열 장이다. 문화재청은 "임시정부가 광복 뒤 어떠한 국가를 세우려 했는지 알려주는 유물이자 조소앙이 고심하며 고친 흔적이 남아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다"고 했다.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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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로 함께 등록된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은 고대 그리스식 기둥과 삼각형 박공벽을 사용한 서양 신고전주의 양식 건물이다. 1956년에 건립됐다. 한국적 요소인 태극과 무궁화 문양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1964년에 건축가 최창규가 설계한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동작아트갤러리로 사용되는 이 교회는 삼각형 외관과 수직성을 강조한 내부 공간이 돋보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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