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가 조소앙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 방침을 국한문 혼용으로 적은 친필 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2일 전했다. 제헌헌법의 뿌리이자 기초로 평가되는 자료다. 삼균주의는 개인·민족·국가 간 균등과 정치·경제·교육 균등을 통해 이상사회를 건설하자는 이론이다. 이를 제창한 조소앙은 광복 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가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문화재로 함께 등록된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은 고대 그리스식 기둥과 삼각형 박공벽을 사용한 서양 신고전주의 양식 건물이다. 1956년에 건립됐다. 한국적 요소인 태극과 무궁화 문양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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