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버스정류장에 ‘온기충전소’ 설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온기텐트 운영, 수시순찰로 주민들 안전하게 이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바람 많이 부는데 여기서 찬바람 피하니깐 좋네”
지난 26일 버스를 기다리던 주민들이 ‘온기충전소’(온기텐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버스 정류장에 ‘온기충전소’를 설치·운영한다.
연일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바람만 막아도 체감온도는 훨씬 높아지게 마련이다. 구는 이런 주민들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내 버스정류장에 온기텐트를 설치했다.
‘온기충전소’는 마음까지 추워지는 겨울에 주민들이 온기를 100% 충전, 몸도 마음도 훈훈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온기충전소는 가로3m, 세로1.5m 천막형태의 바람 가림막으로 최대한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시야확보가 가능하도록 측면은 투명한 비닐로 설치됐다.
구는 수시순찰을 통해 온기충전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 강풍 등이 예상될 경우에는 철거 후 재설치,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기충전소는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구는 겨울철 한파를 대비, 동주민센터 및 구립 어르신 사랑방 등 64개소 한파쉼터 운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방문간호사·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500여명의 한판 재난도우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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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 등의 정책을 추진,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계속되는 한파에 지친 주민들이 온기를 충전,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은 아이디어지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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