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남성 육아 참여' 장려…'아빠의 날' 이용자 9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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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정부가 아빠들의 육아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엄마들의 경력단절과 '독박육아'를 막기 위한 것인데 효과가 있을까?

고용노동부는 26일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 경력단절, 독박육아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일자리 대책을 내놨다. 남성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재고용하거나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기업에게도 각종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경력단절여성은 181만 명. 이 중 육아와 임신·출산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은 103만 명이 넘는다. 이들 대부분은 독박육아로 이어진다. 여성이 육아를 담당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맞물려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여성 비율은 98%에 달했고, 남성은 2%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노력과 각종 미디어의 영향으로 아빠 육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남성 스스로 육아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은 21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이상 증가했다. ‘아빠의 달(남편이 아내 다음으로 육아휴직을 쓰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 이용자 수도 94% 늘었다. 이 중 89%가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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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는 기업 내에서도 육아휴직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의 제도도 마련했다.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육아휴직 분위기가 바뀌는 추세다.


일례로 롯데는 올해 초 업계 최초로 남직원 육아휴직을 의무화했다. 올해 11월말 기준 육아휴직을 쓴 남성 직원이 105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남성 신청자가 18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6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도 13%에서 45%로 급상승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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