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상조업체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상조업체 수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대형업체의 선수금 비중이 96%에 달하는 등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7년 하반기 선불식 할부거래법(상조업) 정보공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상조업체 총가입자 수는 502만 명으로 조사 이래 가장 많았다. 상반기와 비교하면 19만명 증가한 수치다.

선수금 규모도 상반기보다 2581억원 증가한 4조486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조업체 수는 상반기보다 18개 감소한 168개로 집계됐다. 상조업체 수는 2012년 307개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가입자와 선수금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업체 수가 줄어드는 것은 대규모 업체가 증가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한 164개 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수 5만명 이상인 업체는 24개로 전체의 14.6%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의 가입자 수는 420만명으로 전체의 83.6%을 차지한다. 5만명 이상 업체의 가입자 수는 상반기보다 22만명 증가했다.


또 선수금 100억원 이상 대형업체 54개사의 총 선수금은 4조3197억원으로 전체의 96.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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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소규모 업체는 회원수가 줄어들고 있다. 회원수 1000명 미만 업체의 회원 수는 상반기보다 6만명 감소했다. 대형업체 위주로 상조시장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전체 선수금 가운데 50.6%인 2조2717억원은 공제조합·은행예치·지급보증 등을 통해 보전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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