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만에 복귀전 “스티븐스 돌주먹이지만 나도 돌주먹”

[부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가 UFC 페더급 평정에 나선다.


최두호는 다음달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UFC 페더급 8위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를 상대한다. 지난해 12월11일 컵 스완슨(34·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한 뒤 13개월 만에 복귀 경기를 한다.

최두호는 스완슨에게 지기 전까지 UFC 페더급에서 가장 주목받는 샛별이었다. 데뷔 후 세 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 TKO승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48)는 "슈퍼스타들이 가진 무언가가 있다"고 극찬했다. 스완슨에게 진 뒤 1년 이상 쉬었지만 화이트 대표의 기대는 여전하다.


최두호와 스티븐슨의 대결은 메인 이벤트 경기다. 최두호는 처음으로 5라운드 경기를 한다. 그는 20일 부산 동대신동 팀매드 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어차피 5라운드 경기를 해야 한다. 메인 이벤트 경기라 좋다"고 했다. 랭킹을 유지해 앞으로도 큰 경기를 뛰고 싶다는 뜻이다. 그는 "스티븐스를 이긴 후 스완슨보다 더 높은 랭킹에 올라가 스완슨과 다시 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두호가 쉬는 동안 UFC 페더급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맥스 할로웨이(26·미국)는 조제 알도(31·브라질)를 제물 삼아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할로웨이는 6월4일 UFC 212에서 알도를 3라운드에 때려눕히고 챔피언 벨트를 뺏었다. 지난 3일 재대결 결과도 할로웨이의 3라운드 TKO승. 할로웨이는 UFC 12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26·미국)는 타이틀전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 1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3에서 스완슨을 2라운드에 길로틴 초크로 제압했다. UFC 데뷔 후 5연승을 질주한 그의 랭킹은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조쉬 에밋(32·미국)은 지난 17일 UFC on FOX 26에서 리카르도 라마스(35·미국)를 왼손 훅 한 방으로 1라운드에 잠재웠다.


최두호가 이겨야 하는 스티븐스는 경험이 풍부하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6승14패, UFC 전적은 14승13패다. 최두호는 "스티븐스가 돌주먹이지만 나도 돌주먹"이라며 화끈한 대결을 예고했다.


양성훈 팀매드 감독(38)은 "펀치력은 스티븐스가 강하다. 하지만 최두호는 그냥 힘이 아니라 타이밍으로 싸운다. 상대 자세를 무너뜨리거나 상대 공격을 끌어낸 후 타격하는 기술이 좋다"고 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는 최두호의 팀 동료 강경호(30)도 출전한다. 그는 귀도 카네티(38·아르헨티나)와 경기한다. 2013년에 데뷔한 강경호는 2014년 9월 경기를 끝으로 군에 입대했다가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3년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AD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