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환경개선설계 직접 참여…‘車 애프터마켓’ 이미지 통합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서울 성동구 용답동 장안평 일대의 가로(길)환경개선사업에 주민이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용답동 231 일대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사업구역(50만8390㎡)의 가로환경개선이 주민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한 '장안평 일대 가로환경개선을 위한 주민참여 방식의 가로 통합 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시범사업 실시설계' 용역도 발주한 상태다.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사업구역은 성동구 용답동과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걸쳐 있다. 사업구역 내에서도 장안평 자동차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지정된 일부 가로를 대상으로 마스터플랜을 짜게 된다. 학교가는길(한천로6길·천호대로77길), 중고부품거리(한천로2길), 음식문화거리(장한로2길), 자동차상징거리(천호대로), 조형예술거리(자동차시장1길·자동차시장3길·새활용센터~SR센터), 중고차매매거리 기타 가로(자동차시장1길)가 그 대상이다.


서울시가 이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방식의 가로환경개선사업에 나선 것은 장안평 일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통합적인 개선 지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를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의 산업 특성상 개별 가로에 대한 가로환경개선사업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자동차 애프터마켓'이라는 통일된 이미지를 심어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이라는 공공 공간을 대상으로 공공이 먼저 개선사업을 하면 개인이 연속적으로 개선사업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주민을 위한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불편함이나 개선점을 많이 알고 있는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만㎡라는 큰 면적에 연계된 모든 가로를 연계 개발해야 자동차 애프터마켓이라는 장안평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용역사를 선정하는 대로 주민참여 설계 워크숍 등을 통해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모인 의견을 교통, 교육, 조경 등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가로 통합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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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별 설계 지침은 장안평 자동차산업 복합단지의 통합 이미지 강화가 기본이다. 가로와 맞닿은 건물 저층부의 용도·입면·가로공간과 보행친화적 연계 방안 등 통합적인 개선 방안이 담기게 된다. 가로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개선 전략과 실천계획도 마련한다. 특히 가로환경개선사업 이후에도 주민 주도로 지속적인 자율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합 가이드라인과 시범사업 실시설계는 주민과 협의하며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향후 운영 관리까지 하기 위해서는 첫 단계부터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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