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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이찬오, 구속영장 기각…“증거 인멸 있다고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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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캡처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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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민정 기자] 해시시 흡입 및 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셰프 이찬오(33)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5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 10월 해외에서 해시시를 밀수입하고 흡입한 혐의로 잠복 중인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기름 형태로 농축해 환각성이 강한 마약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소변 검사 등 조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해시시를 본인이 들여온 게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2015년부터 여러 국내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모델 겸 방송인 김새롬(30)씨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홍민정 기자 hmj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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