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민정 기자] 피아노 연주가 선우예권이 콩쿠르에 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앞서 선우예권은 대학시절 각종 콩쿠르 무대를 석권한 놀라운 실력자이며, 상금 약 2억 원에 달할 만큼 엄청난 기록을 세운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선우예권은 “대학시절 주변에서 왜 이렇게 콩쿠르를 많이 나가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면서 “저보고 콩쿠르 돌이라고 했다. 그 말이 약간 서운하다고 해야 하나? 씁쓸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누가 경쟁을 즐기겠는가. 싫어도 경제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나가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우예권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초등학교 다닐 때 가정형편 때문에 피아노 학원비를 받지 않았다고 하시더라. 공항에서 출국하는 날 어머니 지인 분들이 돈을 모아서 제게 전달해 주셨다는 것도 얼마 전 알았다. 또한 학교는 전액 장학금이 있는 커티스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처음 유학길에 오를 때는 돈이 필요했는데 어머니 친구 분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셨다."며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제가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홍민정 기자 hmj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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