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년 연속 특허 출원 '1위'…전 세계 특허 43% 독식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이 6년 연속 세계 특허 출원 1위 국가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유엔(UN) 전문 기구인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간한 '세계지적재산권지표 2016'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33만850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은 2015년 처음으로 연간 100만건 특허 출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 다시 20% 이상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는 312만7900건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중국이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의 약 43%를 독식한 셈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이날 "특허 신청 6연패(連覇)를 달성했다"면서 "중국은 기술 혁신과 브랜드 선도에서 세계적 위상을 차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미국의 특허 출원 건수는 58만9410건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에 그쳤다. 일본은 0.1% 감소한 31만8381건의 특허를 출원해 3위였다. 한국은 20만8830건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전년과 비교해 2.5% 건수가 줄었다.
다만 중국의 특허 출원은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져 해외 특허 출원 건수는 5만1522건에 불과했다. 해외 특허 출원 건수로는 미국이 21만5918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ㆍ독일ㆍ한국 순이었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나라 속에 중국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며 "특허 출원 증가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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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상표와 산업디자인 출원에서도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의 상표 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30.8% 증가한 369만7916건을 기록했다. 미국이 5.5% 늘어난 54만5587건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디자인 출원 건수는 중국이 14.3% 증가한 65만344건으로 1위였고 한국은 6만9120건으로 4.6% 감소했지만 순위에서는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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