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주 1위' 하이트진로 혁신, '쌀 증류원액 블렌딩 저도 소주' 출시
3년 참나무통 숙성 쌀 증류원액 블렌딩한 '준프리미엄 저도 소주' 출시
'일품진로'·'참나무통맑은이슬' 내세워 투톱…프리미엄 소주 시장 공략 박차
참이슬, 전국구 브랜드로 자리매김…소주 사업 '확대일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 신(新)개념의 맥주 신제품 '필라이트(발포주)'로 돌풍을 일으킨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이 하반기에는 깜짝 놀랄만한 소주 신제품으로 또 한번 승부수를 띄웠다. 김 대표는 매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하며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시장을 평정한 '일품진로'와 함께 소주 신제품을 내세워 '투톱체제'로 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곧 증류원액을 블렌딩(희석)한 '준프리미엄' 저도 소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하이엔드 소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일품진로'의 생산능력으로 이 같은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미 올해 생산한 일품진로는 모두 판매가 완료된 상황이다.
'일품진로'는 양조 전문가들이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고품격 '프리미엄' 소주다. '일품진로'는 프리미엄 소주로의 차별화를 위해 알코올도수를 25도로 책정했다. 새로 출시하는 신제품은 참나무통 3년 숙성한 쌀 증류 원액을 블렌딩한 '준프리미엄' 소주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출시를 위해 지난해 8월24일 특허청에 알코올 도수 16도의 '참나무통 맑은이슬' 상표와 라벨을 등록했다.
업계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파업으로 인해 소주 신제품 출시가 다소 지연됐지만, 파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곧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약 50%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수도권 지역을 벗어나 지방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 광주·전남, 제주 등 향토 브랜드 텃밭(비수도권)에서 지속적인 지역 마케팅 전개에 힘입어 점유율 상승을 꾀하면서 최근 전체 시장 점유율도 53%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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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50.5%였던 하이트진로의 전국 소주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0.6%, 51%에서 3분기 52%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전국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서도 '일품진로'와 '참나무통맑은이슬'을 통한 공격적인 공략으로 소주 사업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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