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 18세 복서 임애지 '金 어퍼컷'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 한국여자복싱 사상 첫 金 쾌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전남기술과학고 3학년 임애지(18). 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인도 구와하티에서 열린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 플라이급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빅토리아 카를로를 4대1 판정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세계선수권은 한국 선수들에게 높은 벽이었다. 역대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는 문성길(53·1986년 밴텀급)과 이옥성(36·2005년 플라이급) 뿐이다. 이옥성은 19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대한체육회 대상을 받았다. 유스급에서는 198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경섭(49)이 밴텀급 금메달을 땄다. 임애지는 유스급에서 32년 만에 쾌거를 이뤘다.
전라남도 화순 천사체육관 박구 관장(46)이 임애지를 키워냈다. 임애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취미로 권투를 시작했다. 박 관장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5년간 가르쳤다. 박 관장은 "(임)애지가 굉장한 노력파다. 하루에 5~6시간 운동을 하는데 새벽에 한 시간 반, 야간에 두 시간 정도 한다. 그만하라고 해도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임애지는 "권투는 매력적인 운동이다. 아파서 못할 때까지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 천사체육관은 여자 국가대표의 산실이다. 여자 미들급의 선수진(19)도 천사체육관 출신이다.
$pos="C";$title="임애지 [사진=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홈페이지]";$txt="임애지 [사진=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홈페이지]";$size="550,510,0";$no="201711301401510465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임애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따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결승 상대가 현 국가대표 오연지(27)였다. 박 관장은 "(임애지는) 왼손 카운터 펀치가 빠르고 정확하다. 스텝이 빠르고 속임동작도 좋다. 대학교 진학 후 힘이 더 붙으면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임애지는 나이 제한 때문에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못한다. 대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국 복싱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16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다. 여자 복싱은 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없다.
임애지는 세계유스복싱선수권에 참가하기 전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 원서를 넣었다. 대회 기간 중 임애지의 체육특기자 합격이 결정됐다. 박 관장은 "좋은 학교로 진학하니까 유능한 지도자 분들이 더 잘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