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통위장, 취재진 80명 '운집'…"77개월만에 금리인상되나"
오전 10시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30일 금융통회위원회가 열리는 한국은행 본관 17층 회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붐볐다. 6년 5개월 만의 금리인상이 유력하단 전망에 취재진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오전 8시 51분 이승헌 국제국장을 시작으로 임원들이 속속 입장을 시작했다.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서봉국 외자운용원장, 전승철 부총재보 등이 일찌감치 등장했다.
금통위원들 중에는 이일형, 고승범 위원이 8시54분 동시에 얼굴을 비췄다. 곧바로 조동철 위원에 뒤를 이었고 함준호 위원, 신인석 위원이 8시 57분 자리를 채웠다. 1분 뒤 윤면식 부총재보까지 입장을 마쳤다. 이들 금통위원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다.
이주열 총재가 등장하자 연신 카메라 플레시가 터졌다. 푸른색 넥타이를 한 이 총재는 환하게 웃으며 기자들을 바라봤다. 수십명의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어 의사봉을 두드리는 이 총재의 모습을 촬영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들을 바라보는 이 총재를 향해 30초가량 카메라 플레시가 끊이지 않았다.
이 총재는 "기자분들이 많이 오셨다"라고 입을 떼며 "이렇게 많이 온 것은 처음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며 말을 건넸다. 이날 금통위 회의장에 들어온 기자들의 수는 79명인 걸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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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많은 취재진이 운집한 건 이날 금통위 본회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16개월간 사상 최저금리 행진이 종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오전 10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예상대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이는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주요국 통화정책 흐름에 동참해 '저금리시대'의 종언을 선포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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