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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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 전망이 소폭 개선되고 물가 상승 신호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혼조세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4%(103.97포인트) 상승한 2만3940.68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4%(0.97포인트) 내린 2626.0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88.02포인트) 하락한 6824.34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올랐다.

미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3%라고 발표했다. 이는 3년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3.0%보다도 높다. GDP 성장률 잠정치가 개선된 것은 기업들이 장비와 소프트웨어 투자를 더 늘리고, 정부 지출도 증가한 것이 영향이 미쳤다. 상무부는 민간 재고와 순수출도 GDP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장 마감 전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경기평가보고서 베이지북도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경제 활동이 보통에서 완만한 수준으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0월부터 11월1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보통에서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도 대부분 관할 지역에서 보통~완만하게 상승했고, 원가도 완만하게 올랐다. 허리케인 타격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건설 자재 비용이 상승했고, 재건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물가 상승 압력이 시작되는 신호는 연준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지지해준다고 분석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이날 상·하 양원 합동경제위원회 보고에서 다음달 금리인상이 예상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연방금리 인상과 관련, "점진적 인상이 왕성한 노동시장을 유지하고 물가를 중기목표인 2% 안팎으로 안정화하는 데 적절하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예비치 2.4%서 낮아진 연율 2.3% 증가를 나타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비치와 같은 1.5% 상승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0.3%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예비치 1.3%보다 더 높아진 1.4% 올랐다. 2분기에는 0.9% 높아졌다.


지난 10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허리케인 손해를 입었던 남부의 강한 반등 덕분에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3.5% 늘어난 109.3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4%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금값은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보합세를 나타내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3달러(1.0%) 하락한 128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9달러(1.2%) 하락한 5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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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1월물도 배럴당 0.30달러(0.47%) 하락한 6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연장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9개월 연장을,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는 6개월 연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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