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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사상 첫 6관왕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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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상 시상식서 상금과 다승, 평균타수, 대상,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 수상

이정은6가 KLPGA 대상시상식에서 6관왕을 휩쓴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은6가 KLPGA 대상시상식에서 6관왕을 휩쓴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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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스 60'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6관왕에 올랐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이미 확정된 상금퀸(11억4905만원)과 다승(4승), 평균타수(69.80타), 대상(691점)에 이어 인기상과 골프기자단 선정 베스트플레이어 트로피까지 휩쓸었다. KLPGA투어 역대 최초다. 지난해 박성현(24)은 대상을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에게 내줘 5관왕에 머물렀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투어 2년 차 선수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7월 문영퀸즈파크,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9월 박세리인비테이셔널을 차례로 접수해 단숨에 '국내 넘버 1'에 등극했다. 박세리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는 특히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해 KLPGA투어 18홀 최소타까지 수립해 '미스 60'이란 애칭이 붙었다. "너무 많은 상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장은수(19ㆍCJ오쇼핑)가 신인상을 수상했고, 일본에서 3승을 수확한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10년 연속 투어에서 활약한 김보경(31)과 김혜윤(28ㆍ비씨카드), 윤슬아(31), 홍란(31ㆍ삼천리) 등은 올해 신설된 'K-10 클럽'의 초대 회원이 됐다. KLPGA투어는 다음달 8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골프장에서 2018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을 치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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