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2언더파 4위 "먼저 웃었다"
JLPGA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첫날 테레사 루 선두, 스즈키 공동 7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3승 챔프'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4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7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메이저 리코컵(총상금 1억엔) 첫날 2언더파를 작성해 신지애(29)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테레사 루(대만)가 4언더파 선두에 나섰고, 류 리츠코와 아나이 라라(이상 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 중이다.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3~4번홀 연속버디, 6, 10번홀 버디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바람이 강해진 11, 15, 18번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낸 게 아쉽다. 선두와 2타 차, 우승진군은 충분한 자리다. 타이틀방어와 함께 지난 4월 사이버에이전트와 5월 살롱파스컵, 6월 산토리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4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내일은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일단 상금랭킹(1억3601만)과 대상 포인트(468.5점) 1위 스즈키 아이(일본)를 압박했다는 게 반갑다. 김하늘은 상금랭킹에서 스즈키와 1983만엔 차 2위(1억1618만엔), 대상 포인트 역시 3.0점 차 2위(465.5점)를 달리고 있다. 김하늘이 우승(2500만엔)하고, 스즈키가 7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상금퀸에 등극할 수 있다. 김하늘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스즈키는 1언더파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상금랭킹 4위 신지애가 버디 3개(보기 1개)를 낚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주 엘리에어레이디스오픈 이후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상금랭킹 3위 이민영(25ㆍ한화)은 공동 7위, 김해림(27)과 배희경(25)은 공동 10위(이븐파 72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각 대회 챔프들과 상금랭킹 25위까지 딱 30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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