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등 비율 평균 30.3%…일부 지역서는 60% 육박하기도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쌀 품질 향상을 위한 장성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장성군은 2017년 공공비축미곡 매입에서 열 가마 중 세 가마 이상이 특등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 북일면, 동화면, 진원면에선 매입한 벼의 특등 비율이 45%를 넘기는 건 물론 모두 1등급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북일면의 경우 특등 비율이 58.7%로 60%에 육박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평균 특등 비율이 22%, 그 중에서도 건조 벼의 특등 비율이 23.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쌀 품질이 대폭 향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등은 피해립이 1% 미만이고 제현율이 82% 이상이어야 하고, 1등은 피해립이 4% 미만이고 제현율이 78% 이상이어야 한다.
벼마다 품질이 제각각인 만큼 값 차이도 상당하다. 지난해의 경우 40kg 기준으로 특등 가격은 4만5,590원, 1등은 4만4,140원, 2등은 4만2,180원이었다.
장성군은 이처럼 장성 쌀의 품질이 비약적으로 향상한 이유는 민선 6기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비료 지원, 육묘상자처리제 및 못자리 상토 지원, 농약 공동방제 등의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특등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농업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서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수확한 벼를 제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도록 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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