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보호기간 9일 끝나
현재주가, 공모가 대비 16.4% 하회

클리오, 우리사주 산 직원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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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 결정 이후 얼어 붙었던 한ㆍ중 관계가 최근 '해빙 무드'로 전환하면서 중국 소비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화장품 업체 클리오 클리오 close 증권정보 237880 KOSDAQ 현재가 12,370 전일대비 70 등락률 +0.57% 거래량 46,771 전일가 12,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천지개벽' 이 동네 어디야?…경제가치 1.1조·외국인 방문객 100배 늘어 [특징주]클리오, 4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클릭 e종목]"클리오, 적극적인 판로 개척" 직원들은 여전히 한숨짓고 있다. 우리사주 보호 예수기간이 9일 끝났지만 '잭팟'은 커녕 평가 손실을 보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9일 상장한 클리오는 우리사주 보수예수기간이 만료됐다. 이날 9시16분 기준 클리오의 주가는 3만4300원으로 공모가(4만1000원) 대비 16.4% 밑돈다. 브랜드력에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에 따른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탓이다.

이날 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수는 22만4880주다. 4억원어치의 우리사주를 산 직원은 5000만원이상을 손해본 셈이다.


클리오는 상장 당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뷰티'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 상단인 4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클리오의 주 매출처는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나 보따리상이었다. 중국 현지 진출을 준비하던 중 사드 이슈가 터졌고, 중국인들의 방한이 줄면서 실적은 고꾸라졌다. 올 1월~6월 영업이익은 42억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급감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중권사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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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는 중국 현지 진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보수적이다. 주가는 지난달 23일 2만875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하기는 했으나 다른 중국 소비주보다 반등폭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사드 갈등이 해소되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감소로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외형 성장이 더뎌지고 있지만 내수에서의 성장과 매출 다각화에 따른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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