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다음 주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김정남 살해를 비판하고 화학 무기 사용 등의 금지를 요구하는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NHK 방송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EAS 성명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EAS는 올해 2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살해된 것과 관련해 "신경제 VX를 사용해 공공의 안전에 막대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비판할 예정이다.

이어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따라야 하며, 화학 무기 등과 관련된 물질이나 기술 등은 북한에 수출하지 말 것을 모든 국가에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4월 시리아 내전에서 신경가스 사린이 사용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AD

다만 현재 알려진 성명서 초안 등에는 김정남 등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시리아도 어느 쪽이 사린 가스를 사용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NHK는 "(사린 가스를 사용한) 아사드 정권을 옹호하고 있는 러시아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성명서 협의 과정에서 추가 논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