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소비]10명 중 6명 이직을 꿈꾼다
서울서베이 분석 결과...63.4%가 "더 좋은 직장 나오면 옮길 것"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직장인 김영철(가명ㆍ40세ㆍ남)씨는 얼마전 친구들과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묘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모인 3명의 친구들이 모두 이직을 위해 얼마전 어학능력시험을 봤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김씨는 "다들 안정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었다"며 "그런데도 나처럼 다들 적성이 안 맞다거나 더 보람이 있는 일을 찾고 혹은 은퇴 후 등 미래 전망을 따지면서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선 서로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서울 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이직을 꿈꾸고 있다. 7일 서울시ㆍ서울연구원의 '2017 서울서베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울 거주 2만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결과 "더 좋은 직장이 나타나면 옮기는 것이 좋다"는 물음에 "동의한다"고 답변한 사람이 63.4%에 달했다. 동의 정도를 1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6.44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4%, 여성이 62.9%로 남성이 다소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10대와 20대가 각각 71.1%, 72.3%로 사실상 대부분 이직을 꿈꾸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30대 65.8%, 40대 63.4%, 50대 61.8%, 60대 54.2% 등 나이가 들수록 이직 의사가 옅어졌다. 학력 별로는 대졸 이하가 65.2%로 가장 높았다. 대학원 이상 63% 고졸이하 62.0% 주졸 이하 5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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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별로는 화이트 칼라들의 이직 의사가 6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리전문직 63.7%, 기타 63.6%, 블루 칼라 61.4%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에선 서초구가 70.6%로 이직 의사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양천구 68.9%, 동작구 68% 순으로 높았다. 반면 구로구 51.9%, 강남구 59.3%, 강북구 59.4% 순으로 낮았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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