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대문구청 대강당서 ‘서대문 협치구정 선포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협치에 대한 구민 관심을 높이고 ‘협치 서대문’을 향한 민관 상호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2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서대문 협치구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협치사업 경과보고, 분야별 사업 발표, 협치키워드 게임과 캘리그래피(멋글씨) 퍼포먼스, 협치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 구민 150여 명이 참석해 협치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이날 문석진 구청장은 “선포식이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협치 주체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민관 소통을 촉진해 협치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신뢰와 소통으로 만드는 행복 서대문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협치모델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치사업을 적극 지원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서대문구 지혁사회혁신계획’ 추진경과를 영상으로 상영해 이 과정에 참여했던 이들에게는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민관협치를 처음 접하는 참석자들에게는 지역사회혁신계획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일 오후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대문 협치구정 선포식’

2일 오후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대문 협치구정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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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내 마을기획단(찾동), 혁신교육지구, 사회적경제, 주민참여예산, 에너지자립마을, 청소년·청년, 보육포럼(여성친화도시), 도시재생,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복지) 분야 활동가들은 각자의 우수 협치 사례를 발표해 민관협치가 서대문구에 왜 필요하고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위기에 빠진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유일한 수단이 민관협치임을 강조하는 ‘서대문 협치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은 ▲‘구정운영을 민간과 행정이 함께하도록 변화해 나간다’▲‘협치를 통해 민간과 행정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든다’▲‘행정은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주민은 행정과 협력하고 함께 책임을 진다’▲‘협치 파트너인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공동 역량을 높인다’▲‘쉽고, 함께하는, 앞서가는 협치를 통해 구민 자긍심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등 다섯 가지 선언을 표방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협치’를 강조했다.


서대문구는 2016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과 관이 함께 숙의와 공론을 거쳐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역사회혁신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협치서대문 50인 원탁회의’를 개최해 서대문의 비전과 목표를 도출, 협치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도출된 비전과 목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거쳐 협치 의제를 구체화시켰다.


6월에는 ‘협치서대문 100인 원탁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기적의(무장애)놀이터 ▲홍제천 테마길 다리 꾸미기 ▲홍제천 공중화장실 이용개선 ▲내부순환로 초기 우수(雨水) 처리기 설치 ▲예술마을 만들기 ▲붕붕도서관 찾아가는 동화버스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프로그램 운영 ▲기후환경 기반 조성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주민접근성 확대 협치 기반 조성 ▲협치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공유회 등 11개 의제를 협치사업으로 선정했다.


앞서 과정들이 서대문구 비전과 목표 도출, 지역사회 의제 발굴, 의제 우선순위 선정 등 협치사업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행사였다.


2일 열린 ‘협치구정 선포식’은 ‘내년부터 본격 착수할 협치 사업을 결정, 실행, 평가하는 모든 단계에서 진정한 민관협치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선포하고 추진 주체들의 의지를 다지는 장이 됐다.


서대문구 내 각 민관 주체들이 협치 의지를 재확인한 이날 선언식으로 향후 부문별 협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대문 협치구정 선포식’

‘서대문 협치구정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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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서대문 추진에 관심이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상시 모집 중인 서대문 협치분과위원회에 참가해 협치 사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협치지원팀(3140-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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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협치서대문 선언


우리는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청년실업, 가계부채, 고용 없는 성장 등으로 고통과 절망 속에 있으며 우리가 느끼는 삶의 질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위기에 빠진 우리 사회와 벼랑 끝에 선 사람들, 그러나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이야기해야 한다. 위기는 위협과 기회라는 두 가지 뜻을 한 글자씩 담고 있다. 기회는 커다란 위협에 가려져 있었다.


그 기회의 시작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 사회적 연대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으로 쌓아온 신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예산과 법령에 사로잡혀 있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행정조직의 역량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영역에 민과 관이 함께 손을 잡았다.


동복지 허브화, 사회적 경제, 혁신교육, 청년정책, 주민참여예산,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의 사회적 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치'로 문제를 풀어낸 사례이다.


변화는 시작되었다. 하지만 기회와 희망이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스스로 활력을 찾고 순환할 수 있는 동력이 지역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서대문구는 지속가능한 발전 동력으로 '협치'를 앞세운다. 우리는 '2017 협치서대문선언'이 이러한 시대적 과제와 목표를 담아 '신뢰와 소통으로 만드는 행복 서대문'을 위한 민관 공동의 약속임을 알고,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구정운영을 행정중심에서 민간과 행정이 함께하도록 변화해 나간다.


하나, 협치를 통해 민간과 행정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든다.


하나, 협치를 통해 행정은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주민은 행정과 협력하고 함께 책임을 진다.


하나, 협치의 파트너인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공동의 역량을 높인다.


하나, 쉽고, 함께하는, 앞서가는 협치를 통해 서대문구민의 자긍심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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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일
서대문협치선언 참가자 일동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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