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바른정당은 2일 주진오 교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임명 관련 "다른 건 몰라도 대단히 편향된 역사관을 가진 주 교수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을 맡는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천재교육 교과서는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가 아닌 ‘38도선 이남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기술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은 사실에 유의한다”고 한 집필 기준을 무시한 것이다"라며 "그런데 주 교수는 교육부의 수정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소송에 나서는 등 극렬히 반발하였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베트남 파병을 언급하며 구체적 내용 설명도 없이 “민간인 학살”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오해를 살만한 기술은 물론 심각한 편향과 누락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그늘’과 ‘밝음’ 속에서도 궁극적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로서의 대한민국을 조명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편향’의 역사가 아닌 ‘공감’의 역사를 펼쳐 가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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