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중국 투자 승인' 소위 마무리…연내 결론 청신호
산업부, 오늘 오전 3차 소위 개최…전기전자전문위에 검토 의견 전달 예정
'핵심 기술' OLED 기술 유출 방지책 등 논의…초기 부정적 기류 완화된 듯
LG디스플레이가 9월 12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Renaissance Capital Hotel)에서 프리미엄 TV 시장 현황 및 OLED TV 사업 전개 방향을 공유하는 'OLED 파트너스 데이'를 가졌다. 사진은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MO(최고마케팅책임자·사장)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정부가 30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3차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소위원회를 마무리하기로 해 연내 승인 여부를 결론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늘 3차 회의로 소위원회는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소위원회에서 나온 검토 의견을 정리해 전기전자전문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산업부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아르누보호텔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OLED 투자 승인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부 관계자와 소위원회 위원들은 OLED 중국 공장 건립에 따른 기술 유출 방지책에 대해 질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두차례에 걸친 소위원회에서 상당 부분 설명을 했기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만 보충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세 차례 소위원회를 통해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 소명하고 다양한 유출 방지책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부정적이었던 소위원회 내부 기류도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위원회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검토 의견을 정리해 전기전자전문위원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검토의견서에는 승인과 불승인을 확정하기 보다는 소위원회에서 나왔던 다양한 의견들과 LG디스플레이의 입장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확정하고 산업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했다. OLED는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돼 해외에 공장일 건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소위원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산업부는 11월중 전기전자전문위원회 심의 이후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소위원회에서 심도있는 검토를 거친 만큼 나머지 절차는 신속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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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9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플러스 2017' 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 승인과 관련해 "어떻게 안 해주겠습니까"라며 승인해줄 것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산업부가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 몇가지 조건을 전제로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를 허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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