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韓-터키, 수교 60주년 기념 터키영화제 개막
27일부터 주말동안 CGV여의도
개막작 ‘아일라’ 포함 터키영화 7편 무료
문화교류 통한 양국 영화산업 발전 꾀해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접하기 힘들었던 터키 영화 일곱 편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
한국과 터키 수교 60주년 및 ‘2017 한국-터키 문화의 해’를 기념한 ‘터키영화제’가 27일 CGV여의도에서 열렸다. 행사는 터키문화관광부와 주한터키대사관이 주최하고, CJ CGV가 후원한다.
27일 저녁 열린 개막식에는 개막작 ‘아일라(Ayla)’의 배우, 출연진, 제작진과 실존 인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를 비롯해 에르킨 이을마즈 터키문화관광부 영화국 국장, 서정 CJ CGV 대표, 안민석 한국터키친선협회 협회장, 유성엽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외 주요 내빈도 참석했다.
아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터키군은 한국 전쟁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용맹스럽게 싸웠다. 한국인들이 전쟁의 상처로부터 일어서는 것을 도왔다. 한국 관객들에게 서로를 형제국가로 칭하는 터키와 한국 간 특별한 인간적 유대관계를 상기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에르킨 이을마즈 터키문화관광부 영화국 국장은 “터키와 한국은 오랜 역사를 함께 나눠온 위대한 국가들이다. 지난 60년 간 두 국가는 외교적, 경제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문화적인 분야에 있어서도 영원하고 강력한 협력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다. 아일라는 국가의 공통된 과거를 세로운 세대에게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정 CJ CGV 대표는 “터키와 한국은 ‘피로 맺은 형제’라는 표현처럼 돈독하고 특별한 관계다. 이번 영화제가 작은 시작이지만, 터키와 한국간 활발한 문화교류를 맺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실존 인물인 슐레이만도 영화제 참석을 원했으나 94세 고령의 나이로 내한이 긴급 취소됐다. 영화 속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 아일라, 김은자 씨는 “영화를 통해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는 것 같다. 그동안 터키의 슐레이만 아버지가 나를 찾느라 고생을 했다. 그를 찾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개막작으로 국내 최초 상영된 한국-터키 합작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 당시 터키 병사 슐레이만과 한국 고아 소녀 아일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드라마로, 제 90회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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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 외에도 제67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윈터 슬립’, 제10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 최우수상을 받은 ‘콜드 오브 카란다르’를 비롯해 ‘스페셜 포스: 블러드 마운틴’, ‘자매의 사랑’, ‘크나큰 세계’, ‘사랑은 우연의 일치입니다’ 등 터키에서 사랑받은 영화들이 주말 3일 동안 공개된다.
이번 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볼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영화 상영 시작시간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CGV여의도에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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