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민 스포츠 기업 '안타'도 지난 달 450억원 가량 출자 완료
출자 완료를 시작으로 기획ㆍ영업 등 세부적인 계획 마련할 방침
현지 유통망은 2배로 확대하고 '프리미엄 아웃도어' 콘셉트는 고수

코오롱스포츠, 2017 가을겨울 안타티카

코오롱스포츠, 2017 가을겨울 안타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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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오롱스포츠가 중국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 초 중국 '국민 스포츠 기업' 안타와 손잡고 만든 합작회사에 대한 출자를 완료하고 본격 사업 전개에 착수한 것.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과 중국 현지 기업 안타는 이달부터 합작사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안타는 지난달 합작사에 4000만달러(한화 452억원) 출자를 완료했으며, 코오롱의 경우 코오롱스포츠 북경법인을 현물 출자 방식으로 합작에 참여했다.

양사는 출자 완료를 시작으로 기획, 영업 등 관련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업망의 경우 코오롱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200여개 중국 매장을 바탕으로 전개하며, 중장기적으로는 5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측은 "기존 중국에서 전개하던 프리미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매장은 그대로 유지하고, 안타의 영업력을 통해서 추가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 10여년간 전개하던 브랜드 콘셉트는 변경하지 않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측은 "코오롱 스포츠는 10여년간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면서 축적한 인력, 노하우 등을 합작사에 넘겼다"며 "합작 사업도 기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이미지 덕분에 중국 고객들의 경우 아웃도어 제품을 산행보다는 여행 시에 입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토대로 2011년부터 캐주얼 디자인의 트래블 라인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스포츠, 대륙 공략 신호탄 쐈다…中 합작사에 출자 완료  원본보기 아이콘


중국 아웃도어시장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포츠 레저 인구가 급팽창하며 고성장하고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시장에서의 보폭 확대를, 안타는 브랜드 다각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측은 안타가 중국 내 높은 인지도와 영업력을 보유한 만큼 합작 시너지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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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과 안타 지분 관계는 50대 50이다. 코오롱측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안타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은 물론 중화권 국가 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에는 사업 영역을 중국을 넘어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등을 전개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 부문의 올 상반기 실적은 작년에 비해 소폭 주춤했다. 매출의 경우 5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0% 하락한 219억원을 기록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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