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日고베제강 품질조작 조사 착수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 법무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제품의 품질 조작을 해온 것으로 나타난 일본 고베제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고베제강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16일(현지시간)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에 대해 고베제강이 미국에서 판매한 제품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고베제강은 홈페이지 발표문을 통해 "당사와 자회사는 미국 당국의 조사에 진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 조사 결과 고베제강의 품질 조작이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향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미국 의회 역시 공청회를 여는 등의 방법으로 독자적인 조사에 나설 수 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와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미국 의회의 공청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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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 측은 이 같은 품질조작이 10여년 전부터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40~50년 전부터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외국에서는 현재 미국 보잉사와 유럽의 에어버스 등 대형 항공기 제조사, 미국의 자동차 업체 지엠(GM)과 포드자동차가 고베제강의 품질 조작 제품을 사용했는지 여부 및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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