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싱크탱크' 경기연구원의 수장 인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도가 최근 인사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로 낙점한 인사가 돌연 원장 공모 지원을 철회해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5일로 임기만료된 임해규 전 원장의 퇴임에 맞춰 새 원장을 선임하고자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3명의 후보자가 지원했고, 도는 이들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겸 국제협력본부 본부장을 최종 원장 후보로 낙점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경기연구원장 공모 지원을 철회한다고 경기도에 통보했다.
도 관계자는 "이 교수가 경기연구원장에 지원했던 계획을 철회한 것은 맞다"며 "재공모 등 원장 선임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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