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10일 연휴' 직후 증시가 3분기 실적시즌을 맞는 가운데 증권사가 의견을 유보한 종목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보고서 열 개 중 네 개에 보유·중립 의견이 나왔거나 투자의견·목표주가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직전 거래일인 29일까지 게재된 코스피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33종목(우선주 제외) 가운데 13종목(39.4%) 보고서에 보유·중립 의견이 실렸거나 투자의견·목표주가가 기록되지 않았다. 이들 13종목 중 지난달 수익률이 하락한 종목은 9개(69.2%)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20,5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2.19% 거래량 294,880 전일가 123,2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아모레퍼시픽, 차세대 화장품 전달체 기술 개발…유효성분 전달력↑ 마몽드, 아마존 입점…북미 시장 본격 진출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연다…삼성·LG·CJ 등 140개 브랜드 참여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lose 증권정보 051900 KOSPI 현재가 256,5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2.84% 거래량 68,999 전일가 264,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LG생활건강, 1Q 영업익 1078억원…전년 동기比 24.3%↓ “탈모 잡는다”…LG생활건강, 모발 성장 돕는 성분 개발 등 화장품 관련 종목에 대한 보유·중립 의견이 많았다. 아모레퍼시픽이 4개, LG생활건강과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9,500 전일대비 11,200 등락률 +6.65% 거래량 2,667,366 전일가 168,3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현대차·기아,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 가입…특허 분쟁 대비 기아·신한은행, 오토큐·판매대리점 전용 금융지원 MOU ,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40,7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21% 거래량 1,931,450 전일가 41,2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은 3개였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보유·중립 보고서는 전체 대비 각각 66.7%, 42.9%였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아모레퍼시픽에 보유·중립 의견을 내면서 "지난해에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했던 면세점 화장품 판매가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회사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2.9% 줄어든 957억원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4,170 전일대비 1,410 등락률 +11.05% 거래량 37,392,073 전일가 12,76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와 기아차 등 중국 수출 실적 비중이 큰 종목 보고서 중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제시되지 않은 종목도 있었다. 정부 규제 발언과 소송 패소 등 기업의 기초 체력(펀더멘털) 이외의 요소가 이들 종목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 시설투자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해 이 회사의 광저우 8.5세대 OLED 설비 투자에 불확실성이 생겼다"며 "단기적인 주가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다.


문제는 이들 종목에 대해 연구원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사이의 괴리율이 높아 주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해당 13종목 중 지난달에 보고서가 6개 이상 올라온 종목 11개의 목표주가 괴리율은 평균 28.6%였다.


아모레퍼시픽 보고서 6개의 목표주가는 23만~38만원으로 괴리율 65.2%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와 기아차가 48.7%(보고서 10개, 3만9000~5만8000원), 37.1%(15개, 3만5000~4만8000원)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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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11종목의 실제 주가와 평균 목표주가 간 차이도 컸다. 지난달 29일 LG디스플레이의 종가 3만550원과 평균 목표주가 4만8500원 사이의 괴리율은 58.8%였다. 한국전력과 기아차는 32.1%(29일 종가 3만9000원-평균 목표주가 5만1500원), 31.1%(3만1650원-4만1500원)였다.


11종목의 지난달 평균 수익률은 -3.8%로 좋지 않다. 기아차의 지난달 29일 종가는 1일보다 11.0% 하락한 3만1650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0.2%, 한국전력은 9.5% 내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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