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폐 단속 강화하자 1만원권 늘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부가 5만원권의 위조지폐 단속을 강화하자 오히려 1만원권의 위조지폐 발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만원권 위조지폐 643장이 적발됐다.
이는 5000원권 211장, 5만원권 50장, 1000원권 8장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1만원권 위조지폐 적발 장수는 2015년 335장, 2016년 671장에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643장을 기록했다.
상반기 1만원권 위조지폐 적발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14장, 경기 150장, 강원 49장, 인천 33장, 대전 21장, 대구 18장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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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달 4일과 20일 각각 충청북도 음성군과 제천시의 금융기관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씩이 발견됐다. 지난달 1일에는 제주도의 한 전통시장 내 금융기관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1장이 나왔다.
심 의원실 측은 2015년까지는 5만원권 위조지폐가 가장 많았지만, 관계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면서 5만원권이 급감하고 1만원권 위조지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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