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도심 속 특급 호텔도 '인기'
추석 연휴 특급 호텔 예약률 높아져
'보상심리', '역귀성', '공격적 마케팅' 성과
2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국내 관광지 호텔은 물론 도심 속 호텔 역시 명절 대목을 누릴 예정이다. 서울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추석에는 예약율이 두 배로 늘었다"면서 "연휴 후반부에는 예약률이 만실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 전년에 비해 예약율이 2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더플라자호텔의 경우에도 추석을 전후로 한 5일간 예약률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특급 호텔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두고서 호텔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호텔 업계에서는 이용객 증가의 이면에는 '보상심리'를 들고 있다. 7~8월 여름휴가를 다녀온 상황에서 새롭게 해외여행 등을 나가자니 비용면에서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대안으로 호텔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긴 연휴에 가족과 함께 호텔에서 1박하면서 휴식을 즐기는 '도심 휴가 트렌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가족 여행 등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데 10일 연휴를 그냥 보내자니 아쉬운 사람들이 도심 호텔을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역귀성이라는 트렌드 변화에 주목한 경우도 있다. 플라자호텔 관계자는 "연박(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지방에서 올라온 고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주는 '딜라이트 서울' 패키지가 있는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했던 이 상품을 찾는 국내 이용객이 늘었다"면서 "추석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지방에 계신 분들이 서울을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호텔 업계의 공격적 마케팅의 성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에 비해 껑충 뛴 인터컨티넨탈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에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 부분이 적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컨티넨탈은 내부적으로 추석기간 2박시 1박 무료 상품과 객실과 다이닝 연계, 평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 설정 등이 흥행의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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