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면 신도산단 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전경. 사진=나주시

산포면 신도산단 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전경. 사진=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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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부터 3일 간 'KTL 2차 성능시험 실시'
결과 따라 하자보수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대응


[아시아경제 이한혁 기자] 나주시가 지난해부터 부실시공 논란이 제기됐던 산포면 신도산단 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의 빠른 문제 해결과 운영 정상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2차 성능시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간 실시되는 2차 성능시험은 이틀 간의 연속운전 성능시험과 1일간의 주요 공정별 설비시험으로 진행되게 되며, 하자검증위원과 인근지역 주민대표 등이 참관하게 된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은 운영 3년차를 맞은 지난해 여름, 잦은 기계고장 등으로 인해 시설로 반입된 1,625톤가량의 많은 생활폐기물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악취 문제를 일으키는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왔다.

나주시는 원인 규명을 위해 시의원, 관계전문가, 주민대표 등으로 하자검증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12월말 하자검증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이 분야 국내 유일의 공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성능시험을 실시한바 있다,


당시 KTL 성능시험결과 70여개 측정항목 중 고형연료 생산율과 대기오염물질 등 일부 항목이 설계서상의 성능보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본 시설의 발주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철저한 하자보수를 요청했고, 시공·운영사인 한라오엠에스에서 미충족 항목에 대해 지난 6~7월 중 시설개선과 보수정비 작업을 실시했었다.


이번 2차 성능시험을 통해 나주시는 지난 3월말 KTL 성능시험결과에서 나타난 미충족 항목들이 제대로 하자보수가 이행됐는지를 꼼꼼히 확인함과 동시에 공정별 설비시험을 실시해 지난 8월말 위탁 운영사 변경 및 인수인계에 따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유지관리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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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도 미충족 항목이 발견될 경우에는 현재 시공사(한라오엠 에스)를 상대로 검토 중인 하자보수 손해배상 소송 등 본격적인 법적대응과 함께 자체 시설개선 및 운영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시설운영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은 그동안 시공사로서 의무운영을 해왔던 한라오엠에스가 재 위탁운영을 포기하면서 지난 8월 21일부터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의 전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그린에너지개발’에서 위탁운영 중에 있다.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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