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외로운 이웃 없도록...
종로구, 2017 추석맞이 전통시장 나들이 & 한가위 송편 만들기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상 최장의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직장인들에겐 더 없이 기쁜 선물이겠지만 돌아갈 고향이 없거나 찾아올 피붙이가 없는 이들에게는 반대로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외로운 터널이 될 것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홀몸 어르신 및 다문화 가정 등 민족 대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 '2017 추석맞이 전통시장 나들이', '한가위 송편 만들기'를 진행한다.
먼저 2017 추석맞이 전통시장 나들이는 25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창신골목시장(창신동 570-3)에서 열린다. 종로구효행본부가 주관하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한다.
2017 추석맞이 전통시장 나들이는 홀몸 어르신 72명이 추석맞이 장을 보는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홀몸 어르신 1명 당 지역주민이 1명씩 배정돼 양자녀(養子女) 역할을 한다.
구는 이날 장을 보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한국마사회가 후원한 500만원을 쪼개 1인 당 7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한가위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송편이다. 종로구는 저 멀리 타국에 있는 고향의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한가위 송편 만들기' 행사도 마련했다.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송편 만들기는 종로구청 내 종로가족관에서 열린다. ▲다문화 가정 주부 40명 ▲재가불자 NGO단체 ‘자비를 나누는 수레꾼' 회원 10명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SC제일은행 직원 20명 등 총 70명의 인원이 쌀 100㎏으로 송편을 만들 계획이다.
송편 만들기, 찌기부터 포장까지 모두 다문화 가정주부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책임지며, 만들어진 송편은 ▲종로노인 종합복지관(300명) ▲다문화 가정(50명) ▲탈북학생(30명) ▲옥인동 노인의 집(8명) ▲덕유린 장애보호시설(10명) 등의 사회복지 시설에 머무르는 400명의 인원에게 전달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추석맞이 특별 행사들을 통해 지역내 소외 계층이 외롭지 않고 따뜻한 추억을 보낼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사업을 확대 추진해 모두가 따뜻한 ‘복지 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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