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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베' 日 고이케, 아베 몰이 신당 바람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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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코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코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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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 7월 도교도 의회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완승을 거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시가 조기 총선의 최대 수혜자가 될지 주목된다.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의 도민퍼스트회는 이달 중의원 해산 후 다음 달 중 치러질 총선에서 60명 이상의 후보를 전국에 출마시킬 예정이다.
고이케 지사의 측근인 와카사 마사루 중의원은 20일 이달 안에 결성하기로 한 신당의 다음 달 총선 후보자 수에 대해 "적어도 50명, 60명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외의 지역으로 다수의 후보를 출마시켜 전국적인 신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이다.

고이케 지사는 도민퍼스트회를 통해 지난 7월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여당 자민당에 압승을 거뒀다. 127석 중 55석을 얻어 도쿄도의회 제1당을 차지했다.

고이케 지사의 측근들은 신당 창당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고이케 지사측 인사들이 무소속 의원들에게 신당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당의 명칭도 도민퍼스트회에서 수정할 예정이다. 도민퍼스트회가 도쿄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정당의 색채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의 관심은 그가 직접 중의원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다. 고이케 지사는 20일에도 중의원 선거에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환경을 보면서 도쿄도에, 국가에 무엇이 좋을지 최선의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의 대표를 맡을 지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이는 지난 7월 도쿄도 의회선거와는 정계 상황이 달라졌음을 의식하는 것일 수 있다. 당시 사학 스캔들로 휘청이던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북핵' 여파로 상당부분 회복됐다. 코이케 지사가 현 상황을 만만히 보고 선거에 나선다면 지난 도쿄도의회 선거로 확보한 '포스트 아베'라는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

만약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를 만회한다면 두 사람 간의 대결은 1승 1패가 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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