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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추석 상여금 없다"…불경기라 여론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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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에 없고 여력 부족… 불경기에 여론 눈치보기도
상여금 규모, 중소기업은 대기업·중견기업 절반에도 못미쳐

기업 절반, "추석 상여금 없다"…불경기라 여론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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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 추석에 기업 2곳 중 1곳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786곳을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여부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47.6%(374곳)이었다. 그 이유로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42.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급 여력 부족(33.3%)',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17.6%)', '연말 상여금을 지급해서(4.6%)', '불경기라 여론 등이 좋지 않아서(4.6%)' 등의 순이었다.

추석 상여급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52.5%로, 지난해 보다 4.2%포인트 감소했다. 1인당 상여금 평균도 66만원으로 지난해 조사 당시보다 5만원이 줄었다.

지급액은 기업 규모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평균 133만원, 123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중소기업은 61만원에 불과했다. 중견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여금의 형태는 대부분 별도 상여금(49.5%) 또는 정기 상여금(46.8%)이었다. 그 밖에 '정기 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하는 경우는 3.6%였다.

한편 올 추석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하겠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65.4%였다. 직원 1인당 선물의 평균 예산은 5만원으로 집계됐다.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0.5%)'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배, 사과 등 과일류(16.9%)', '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14.6%)', '한우 갈비, 굴비 등 신선식품(7.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5.4%)' 등의 순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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