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물건 예술작품 만들며 환경·소통 배워요”
"광산구 야호센터 ‘야호삼작’프로젝트 시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 야호센터가 청소년 생산소비자(prosumer) 교육 ‘야호삼작(아호三作)’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야호삼작은 ▲공작(工作) ▲동작(動作) ▲수작(手作) 마당으로 진행한다.
공작은 야호센터가 제시한 미션에 해당하는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다. 야호센터가 나눠준 ‘상상박스’속 여러 물건을 활용해 작품을 만든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든 작품을 또래들에게 재치있게 설명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마친다.
동작은 춤으로 야호센터 지하의 댄스실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해보는 과정이다. 일상의 사소한 동작을 춤으로 표현하고, 언어, 소리, 리듬 그리고 공간까지 활용해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춤을 창작한다.
수작은 생활소품을 직접 만든다. 자투리천, 옷핀, 단추 등을 사용함으로써 일상에서 관심 없는 물건이 쓸모 있는 존재로 변하는 과정을 체득할 수 있다.
광산구는 야호삼작 과정을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
야호삼작은 인문사유와 예술경험으로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생산자가 돼 스스로 일상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 평범한 삶을 예술로 바꿔가는 야호센터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것.
이번 사업에는 새활용(upcycling)과 지속가능한 발전교육(ESD) 개념을 녹였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폐품에 예술 감수성을 입혀 사용하고, 환경·빈곤·에너지·경제·사회 문제를 해결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연결고리를 찾아내는데 비중을 뒀다.
광산구 관계자는 “일상의 성찰에서 비롯한 생활창의력을 기르고, 주변과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 청소년이 자라는데 뒷받침하는 것이 야호삼작의 목표”라며 “진행 과정, 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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