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등 힘써 기술력 높이고, 마운틴 라인에 집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웃도어업계가 올 하반기 상품력과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올 하반기 시즌 키워드를 '지속 가능'으로 선정했다. 브랜드 정체성인 '히말라얀 오리지널'을 ‘결과가 아닌 과정의 도전’으로 재해석한 시대적 가치로 제품과 캠페인에 투영, 아웃도어 본질 가치를 한층 강화한다는 것.
세계 최대 스포츠 박람회인 독일 뮌헨 이스포 어워드에서 3관왕을 수상한 글로벌컬렉션의 제품들이 알파인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글로벌컬렉션은 현재 유럽 및 미주 20개국 210개 전문 아웃도어 매장 및 백화점을 통해 판매가 진행 중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문제도 고려한다. 자발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 발수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스마트웨어, 소비자 맞춤형 현장 시스템 개발 등 혁신적인 연구ㆍ개발(R&D) 라인을 구축해 나가며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상품 다각화 전략을 취한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지난해보다 주력다운의 물량과 라인별 스타일의 종류를 다양하게 늘려 선보인다. 특히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포티한 벤치파카를 중심으로 구스나 덕다운 충전재, 발열안감 등 보온과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과 컬러를 다채롭게 해 실용성을 높인다.
외부적으로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약화됐던 마운틴 라인을 강화한다. 등산, 익스트림 라인이 아웃도어 브랜드만의 헤리티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주 소비층에 어필하기 위한 전략인 것. 이 일환으로 가을 산행 의류 및 용품 종류와 기능을 강화하고, 밝고 화사한 컬러 전개를 나설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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