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S펜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와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의 티저 광고 두 편을 21일 공개했다. 티저 광고란 신제품 공개 전 소비자에게 약간의 힌트를 줌으로써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치다.
광고 두 편은 '노트 찢고, 연필 부러뜨리고' 두 단어로 요약된다. 먼저 첫 번째 광고는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라는 문구와 함께 실제 펜을 부러뜨려 V30의 V를 형상화했다. 두 번째 광고는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가 적힌 노트를 과감히 찢는 모습을 담았다.
한편으로는 최대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와 정면승부하겠다는 LG전자의 의지도 엿보인다. 두 광고가 찢은 노트는 '갤럭시노트'를, 부러뜨린 펜은 갤럭시노트의 대표적 특징인 'S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노트8는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V30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되지만 내달 15일 같은 날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