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상업지구 전국최대 '용인 역삼지구' 개발 본격화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단일 상업지구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 용인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역삼지구는 2021년까지 5256가구 입주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31만㎡의 도로, 공원 등이 조성된다.
용인시는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대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69만여㎡에 대해 공공용지와 체비지를 뺀 23만여㎡를 조합원 몫으로 정하는 환지계획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지ㆍ기흥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처인지역에 단일사업지구로는 최대인 중심상업지역이 개발돼 용인시 전역의 균형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역삼지구 개발은 토지 소유자에게 사업구역 내 일부 땅의 소유권을 넘겨주는 환지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각할 체비지와 공공용지를 뺀 나머지 토지를 조합원들이 나누게 된다.
이 같은 환지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역삼지구는 다음 달 본격적으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1년말 구획정리를 마치고, 빠르면 2022년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된다.
역삼지구는 ▲상업 및 업무용지 12만6000㎡ ▲복합용지 5만7000㎡ ▲주상복합용지 19만7000㎡ ▲공공시설용지(도로ㆍ공원 등) 31만㎡로 나눠 개발된다. 특히 주상복합용지에는 5256가구 입주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입주민은 총 1만4700여명이다.
시는 역삼지구 개발이 진행되면 부동산 가치상승과 기반시설 설치 및 각종 토목ㆍ건축공사 등으로 대규모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지구지정된 역삼지구는 학교나 공원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각 기관의 이견이 많은데다 블록별 개발을 둘러싸고 조합 내부의 불협화음과 자금조달 문제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장기화됐다.
이로 인해 지구 내 토지 소유자들은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 또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재산세 가중과 토지거래의 어려움까지 겹쳐 이중삼중의 고충을 겪었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기관 간 의견을 조율하고, 수십 차례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이번에 환지계획을 인가할 수 있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용인시의 적극적 행정으로 그간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 10년 동안 지체됐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환지계획 인가로 역삼지구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돼 행정타운 주변이 100만 도시에 걸맞은 대도심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 전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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