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위메프는 15일 국내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라 이날부터 계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고객의 안전과 불안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계란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이후 정부조사결과 발표 이후에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프로닐은 개나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이다.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보건기구(WHO)는 경고한 바 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 농가의 하루 계란생산량은 2만5000개 정도다. 국내 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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