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아세안 10개국 및 한일중간 역내 회의체로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또 '아세안+3'가 아세안과 한일중 3국 협력간 가교 역할을 수행해 상호 선순환적인 협력 구도를 유지하고, 역내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아세안+3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와 함께 외교장관들은 보건, 빈곤 퇴치, 테러,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는 오는 11월 개최될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20년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아세안+3' 협력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담은 '20주년 기념 마닐라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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