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에 상반기 中 매출 7% 하락…동남아로 눈돌려

락앤락 베트남 쿡웨어 공장 전경

락앤락 베트남 쿡웨어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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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국 매출 비중이 40%가 넘는 락앤락이 올해 상반기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유탄'을 맞았다. 그러나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급성장으로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다.


2일 락앤락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매출은 7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4억원과 비교해 12.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매출액도 1911억원으로 7.09% 줄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에서 사드 여파가 크지 않았지만 2분기 들어 직격탄을 맞았다. 락앤락 관계자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계획했다가 현지 분위기를 감안해 자체 취소하면서 중국 매출이 감소했고 전체 매출 하락도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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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中 대신 베트남 원본보기 아이콘

하지만 락앤락은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중국 의존도 탈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할인점과 특판시장 성장으로 올 상반기 매출이 18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36억원에 비해 3% 이상 증가했다.

'포스트 차이나'를 준비하는 김준일 락앤락 대표는 매달 두세 차례 베트남을 찾는 등 동남아 시장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베트남에 글로벌 생산거점도 구축 중이다. 1억5000만달러(약 1687억원)를 투자해 광저우 등 중국 내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한다. 2010년 이후 베트남에 플라스틱공장(면적 7만㎡)을 비롯해 내열유리공장(15만㎡)과 쿡웨어공장(3만5000㎡) 등을 차례로 완공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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