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 하고 있는 류승완 감독. 사진 = 연합뉴스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 하고 있는 류승완 감독.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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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속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이번 논란에 대해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군함도’는 지난 26일 개봉 후 30일까지 누적 관객 수 406만571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7월30일 개봉한 ‘명량’ 이후 처음이다.


영화 '군함도'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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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늘어가는 누적 관객 수가 호재인 것만은 아니다. 관심이 큰 만큼 ‘군함도’는 수많은 논란에도 휩싸였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대표적이다. 지난 30일 기준 ‘군함도’는 1985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전체 상영횟수는 1만 356회로 전체 상영횟수점유율로 따지면 54.2%인 1만 356회다.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 둘 중 하나는 ‘군함도’인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많은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민병훈 감독(48)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제대로 미쳤다. 2168. 독과점을 넘어 이건 광기”라며 “상생은 기대도 안 한다. 다만, 일말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비판했다.


이에 ‘군함도’를 연출한 류 감독이 지난 29일 저녁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스크린 독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YTN 뉴스 인터뷰 캡처

영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YTN 뉴스 인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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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오늘 아침에 영화관 가니까 상영관에 군함도만 있더라. 작은 영화들은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사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앵커의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도 독립영화로 출발한 사람이잖나. 그래서 저도 사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지금도. 저도 지금까지도 서울독립영화제나 미쟝센 단편영화제 같은 걸 보면서 같이 영화를 만드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응원해 왔다. 세상에 만들어지는, 꿈과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이 모든 영화들은 관객과 만날 고유의 가치를 다들 지니고 있다. 관객분들은 또 다양한 영화를 만나셔야 될 권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이어 “수년째 여름 시즌이면 항상 반복되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본의 아니게 제가 만든 영화가 서게 돼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다들 지금 사실 당황하고 있다. 심지어 배급사도 이게 이렇게 잡힐지(논란이 될지) 몰라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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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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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함도’는 지난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는 아니다”라는 발언에, 27일 외교부가 “군함도에서 과거 수많은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 강제로 노역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 반박하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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