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들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하라”
[아시아경제 김행하 기자]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5일 산업은행 광주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초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지분 42.01%를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955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주력기업인 금호타이어가 매각 될 처지에 놓여 있다”며 “금호타이어 인수에 참여하면서 약 7300억 이상을 차입한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상하이자본에게 당했던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AD
이들은 “금호타이어가 수십년간 자체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850여개의 독자기술과 글로벌 특허권 50여건 등 세계적 기술이 중국기업 더블스타로 고스란히 넘어갈 것”이라며 “국내 공장이 폐쇄되고 대량실업과 협력업체 연쇄파산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가져올 손실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며 부정적인 도미노효과가 국내 산업전체에 미칠 악영향이 불을 보듯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광주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지역의 여당이라 주장하는 국민의 당도 해외매각 반대, 노동자들의 고용지키기라는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 이것이 정치권의 할 일”이라며 “노동자들의 성실한 땀방울로 성장한 금호타이어가 먹튀자본의 사냥감이 되고, 지역경제가 사단나는 꼴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행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