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진행자)들이 방송을 시작하기 전 대기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해킹사이트에 유포됐다. BJ들의 불안을 커지지만, 아프리카 TV 측은 책임을 회피하는 모양새다.
해킹 사이트 회원들은 아프리카TV 서버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관리자 코드를 공유하면서 해당 영상들을 녹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실 영상의 경우 해당 BJ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접근할 수 있지만, 관리자 코드를 이용했기에 접근할 수 있었다.
피해 BJ는 “따로 알림이나, 주의하라고 그런 문구가 뜨는 것도 아니고 의심 같은 것 안 하고 그냥 (방송) 했죠. 무섭고 소름 끼치죠”라고 말했다.
이에 아프리카TV 측은 “시스템이 해킹된 적은 없다”며 “BJ들이 비밀번호를 관리를 잘할 필요가 있다고”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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