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주식시장에서 구조조정 업종들이 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철강·금속 업종지수는 지난 한달동안 6.1%가량 상승했다.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같은 기간 1.6%가량 오르며 숨고르기를 했던 것과 달리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2,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1.49% 거래량 568,865 전일가 469,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 숨고르기 가능성? 자금 이동 속 ‘실적주’로 시선 전환 상승 전환 코스피, 6700도 터치 개별종목은 물론 ETF 거래까지 가능한 연 5%대 금리 주식자금 출시 )의 경우 지난달 12일 27만8000원에서 30만7000원대로 올라서 10%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close 증권정보 004020 KOSPI 현재가 42,55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6.99% 거래량 1,595,104 전일가 45,7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제철, 실적 아쉽지만 철강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클릭 e종목] [클릭e종목]“현대제철,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 전망” 현대제철, 현대건설과 손잡고 해상풍력용 철강재 시장 확대 은 지난달 21일 5만6900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해 6만1000원대로 올라섰다.


박근혜 정부는 철강을 비롯해 조선과 해운, 건설, 석유화학 등을 5대 취약업종으로 정하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 왔다.

철강 업종은 중국의 공급 조절과 수요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 감축 목표 5000만t 중 5월 말까지 84.8%인 4239만t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배은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최대 철강성인 하북성과 최대 철강도시인 당산시의 주도에 따라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라며 “최근 중국 업체들의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마련된 가운데 구조조정 노력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하반기 철강 업종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수요 면에서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서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 판매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철강재 수요와 직결되는 착공 모멘텀은 연내 소멸되기 어렵다”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시작 조짐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연초에 고점 대비 40% 이상 급락했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구조조정 업종인 조선과 해운도 회복세가 완연하다. 해운업황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인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5월 평균 999.2포인트로 지난해 평균 673.1포인트에 비해 48.4%나 상승했다.


또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올해 1~5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 한국의 조선업체들은 31.8%의 수주 비중을 차지해 중국을 밀어내고 6년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대박을 터뜨린 종목도 해운업에서 나왔다. 대한해운 대한해운 close 증권정보 005880 KOSPI 현재가 2,595 전일대비 50 등락률 -1.89% 거래량 16,893,829 전일가 2,645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달라졌다'…반도체 버리고 코스피·코스닥서 비중 늘린 종목은 "국내 선박 8척 호르무즈 해협 내 위치…장기운송 불가능 매출 줄듯" [특징주]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운임↑…해운주 '상승' 주가는 지난 5월 초 2만3000원대에서 최근 3만7000원대에 이른다. 두달만에 60% 이상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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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한진해운의 아시아, 미주 노선망을 인수해 SM상선을 설립하고 지난 3월에 첫 노선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해 4월에는 대한상선(옛 삼선로직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M&A를 통한 외형 성장과 실적 향상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선업의 회복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조선 업황은 하반기에 유조선, 벌크선, LNG선의 발주가 이어지고 컨테이너선으로 발주세가 확산될 전망”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가팔랐던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조정을 받고 있으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수주 진행 중인 여러 건들이 파악된다.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61,5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2.22% 거래량 161,199 전일가 472,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핵추진 잠수함 덕분에 ○○○ 산업도 함께 뜬다 [특징주]HD현대중공업 5%대↓…"HD한국조선해양 EB 발행"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32,3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97% 거래량 4,422,845 전일가 33,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중공업, 영업이익 2731억…전년대비 122%↑ 최대 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데 조선주, 호실적 기대감에 뱃고동 울리나...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은 하반기에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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