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한항공'·외국계 '싱가포르항공' 브랜드가치 1위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 중에서 '대한항공'의 브랜드가치가 1위를 기록했다. 외국계에서는 '싱가포르항공'이 차지했다.
1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올 2분기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BSTI 887.1점을 얻으며 국내 항공사 뿐만 아니라 항공사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전체 13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탑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반면 국내 항공사 2위에 랭크된 아시아나항공은 BSTI 875.1점을 얻는데 그치며 전체 순위도 지난 1분기 대비 14단계 하락, 28위로 처졌다.
저가항공사 선두주자인 제주항공은 BSTI 798.7점을 얻으며 국내 3위를 차지했으며 진에어(752.7점) 상위 브랜드와 큰 격차를 보이며 4위에 랭크됐다. 에어부산(622.9점), 티웨이항공(588.7점), 이스타항공(515.1점) 등이 순위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외국계 항공사 부문에서는 싱가포르항공이 BSTI 840점을 획득, 경쟁 브랜드들을 크게 앞서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전체 순위에서도 지난 2분기에 66위로 신규 진입하며 국내 양대 브랜드와의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항공은 글로벌 항공사의 대표주자로 다양한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외국계항공사 2위에는 필리핀항공(753점)이 올랐으며 케세이퍼시픽(712.4점)이 3위를 차지했다.
타이항공(691.8점), 루프트한자(639점), 일본항공(601.1점) 등이 중위권에 올라 있으며 악성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481.2점)은 중위권과도 큰 격차를 보이며 최하위권에 처져 있다.
브랜드스탁은 "국내 및 외국계 항공사가 함께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까지 대거 가세하고 있어 항공사의 브랜드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8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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