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 사진제공=MBC

'100분 토론'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 사진제공=MBC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 선출이 가까워지면서 경선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당의 유력 후보들은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 당 통합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누가 선장이 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바른정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당 대표ㆍ최고위원 지명을 위한 당원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 이혜훈ㆍ하태경ㆍ정운천ㆍ김영우(기호순) 후보 중 1명이 당 대표를 맡고 나머지 3명은 최고위원이 된다. 지상욱 후보가 중도 사퇴하면서 후보는 4명으로 줄어 낙선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원대표자회의에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5차례 권역별 토론회 평가)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70%, 30% 반영한 합산 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현재까지 결과가 공개된 4차례의 권역별 토론회 평가에선 이 후보와 하 후보가 1ㆍ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호남권을 제외한 대구ㆍ경북(TK), 부산ㆍ울산ㆍ경남(PK), 충청ㆍ강원 등 3개 권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후보는 모두 한국당과의 통합론 보다는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토론회를 통해 "바른정당은 태어난 지 반년도 안 되는 신생정당"이라면서 "지금은 그런 얘기(연대론)를 할 때가 아니라 저희가 튼튼하게 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 후보도 "지금은 보수 통합이 아닌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당에서는 신상진ㆍ홍준표ㆍ원유철 후보가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유력주자인 홍 후보가 흡수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홍 후보는 토론회를 통해 "바른 정당은 별개의 정당으로 보지 않는다"며 "바른정당은 한국당에서 떨어져 나온 기생정당"이라고 지적했다.

AD

 한국당내에서는 바른정당 내에서 친유(친유승민)로 분류되는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분열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 한국당 중진 의원은 "바른정당의 당권을 친유쪽에서 다시 잡는다면 반발하는 의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자연히 (한국당으로) 흡수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놨다. 실제로 바른정당은 의원 1~2명만 이탈해도 곧바로 교섭단체가 무너져 당의 존재감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여기에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ㆍ추가경정예산안 편성ㆍ정부조직 개편 논의 등 현안을 놓고 서로의 입장차가 미묘하게 다른 상황이라 새 지도부가 출범을 해도 보수통합 논의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