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올해의 한국 인물로 한국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김동리와 박경리를 선정해 기념우표 2종 총 61만6000장을 27일 발행한다.
김동리 작가는 토착적이고 민족적인 소재를 소설화하여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순수 문학과 신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했다. 역마(1948), 등신불(1963), 까치소리(1966) 등 단편소설과 무녀도(1947), 바위(1973) 등 단편집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우정사업본부는 두 작가의 생전의 모습을 우표 안에 담으며 김동리 작가의 경우 '순수문학의 본질은 언제나 휴머니즘이 기조가 되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박경리 작가의 경우 '생명은 아픔이요 사랑이다.'라는 문구를 실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현대 한국 인물(소설가) 김동리 작가, 박경리 작가의 우표발행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현대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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