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혼다 자동차는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방안에 노조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혼다의 이번 조치는 고령화에 대비해 노년층 인력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은 극심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데다 인구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노년층 노동력 활용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혼다를 시작으로 다른 기업들로 정년 연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직원 수가 1000명 이상인 기업 중 약 91%가 현재 60세 정년을 채택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는 최근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 기린 홀딩스는 2년 전부터 직원들이 1주일에 하루는 집에서 근무하는 것을 허용했다. 소니의 경우 지난 2014회계연도에 195명이 자녀 양육 휴가를 사용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